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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관음 6

브랜드불명 - 2014 내안계 감덕 고산 철관음 청향

작성시기 : 2016년브랜드불명 2014 내안계 감덕 고산 철관음 청향 돌돌 말려 있는 건엽에선 살짝 어두운 빛이 돌긴 하지만 푸릇함이 뿜뿜합니다. 루피시아의 철관음과는 모습도 향기도 매우 다릅니다. 풋풋하고 꽃향내 가득한 우롱을 살짝 볶아서 무게감을 조금 더한듯한 향이 납니다. 짧게 세차한 뒤 개완으로 마셨습니다. 찻물에선 특유의 향과(금훤이나 동정, 루피시아 철관음과는 다른 향) 과일+꽃향이 살짝 섞인 향이 올라옵니다. 많이 달진 않지만 입에 쫙쫙 붙는 맛이 있습니다. 가벼운 향과 맛으로 시작해서 옥수수차같은 고소한 맛으로 이어집니다. 곡물차에서 나는 단맛과 고소함과 유사하지만 상당히 산뜻하고 가볍습니다. 잔향과 맛이 입안에 오래 남아서 즐겁습니다. 여러 번 우리니 향은 다소 약해졌지만 맛은 크게 줄..

Teavivre - Charcoal baked Anxi Tie Guan Yin oolong tea (티비브로 - 숯불 홍배 안시 철과음)

작성시기 : 2017년 Teavivre Charcoal baked Anxi Tie Guan Yin oolong tea 우림 시간이 10분 이래서 으잉? 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많이 까칠해지진 않습니다. 구운향과 풀내가 많이 나서 호지차스러운 느낌이 좀 나지만 우롱차라는 본모습이 없어진 건 아닙니다. 향이 풍부하긴 한데 제 취향이 아니라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어쩜 저는 철관음을 안 좋아하는 걸지도요.......

Teavivre - Tie Guan Yin “Iron Goddess” oolong tea (티비브로 - 철관음)

작성시기 : 2017년 Teavivre Tie Guan Yin “Iron Goddess” oolong tea 굉장히 평범합니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조금 기대 이하입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엄청 평범합니다. 향도 별로고 그냥 발효도 낮은 우롱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접근성과 (세일) 가격을 생각한다면 막 마시는 목적으로 구매해 볼만ㅎ....... 차라리 대홍포가 나을 것 같습니다. 티비브로의 대홍포가 뛰어나다기 보단 얘가 너무 별로였거든요. 티비브로의 차들은 무난하고 평범해서 차의 특징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름 앞에 수식어가 붙은 애들은 그나마 나은데 그렇지 않은 애들에겐 너무 큰 기대를 걸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八馬茶業 - 安溪铁观音 (팔마차업 - 안계철관음, bā mǎ chá yè - ān xī tiě guān yīn)

작성시기 : 2021년 八馬茶業 安溪铁观音 중국의 대기업(?) 팔마차업(bama tea)의 안계 철관음입니다. 2020년 가을차고 청향 특급입니다. (安溪铁观音清香特级秋茶) 초반엔 달콤한 꽃향과 산뜻한 풀향이 올라옵니다. 달고 상쾌한 맛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의 철관음입니다. 다소 밍밍하긴 하지만 잔향과 입에 남는 여운은 가격 대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내포성이 안 좋고 향과 맛이 안 좋은 쪽으로 너무 빨리 흘러간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갈수록 시큼한 맛과 잡맛이 너무 강해지고 싱그러운 풀향을 넘어선 풋내가 느껴져서 별로였습니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Lupicia - Tikuanyin (루피시아 - 철관음)

작성시기 : 2015년 Lupicia Tikuanyin 어둡고 진한 색의 건엽에선 진한 감칠맛의 다시마(...)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푸릇한 우롱의 청아한 향이라든가 푸릇+황토색(?) 우롱에서 나는 가벼운 콩가루 냄새와는 확실히 다른 향입니다. 찻물에서는 약간 구수하고 쌉쌀한 향이 올라옵니다. 건엽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우롱의 푸룻한 풀향도 잔잔하게 올라오는데 이 풀향은 재탕, 삼탕을 할수록 점점 더 강해집니다. ..약간 거슬릴 정도로요. 보통 티푸드 없이 차만 마시는 편이지만 이건 맛이 진해서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취향은 푸릇하면서도 청아한 향이 나는 우롱이지만 군만두나 김밥이랑 이 차를 조합한다면 취향을 깨부수는 강력한 힘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張迺妙 - 六季香 (장내묘 - 육계향, zhāng xiōng miào - liù jì xiāng)

작성시기 : 2020년 張迺妙 六季香 ​ 이곳의 시그니처 철관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구수하고 순간적으로 피어오르는 바닐라와 정향 같은 달고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향이 좋았습니다. 철관음 종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얘는 가격 대비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같이 구매했던 금훤 우롱도 가격 대비 좋았습니다. ​ + 육계향차방(六季香茶坊), 장내묘차업(張迺妙茶業) 같은 곳입니다. 티마스터 장내묘(대만에 철관음을 들여왔다고 함)의 업을 이어 받은 철관음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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