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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플러쉬 19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2 Second flush Selimbong DJ-64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2 세컨드 플러쉬 세림봉 DJ-64 FTGFOP1)

작성시기 : 2022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22 Second flush Selimbong DJ-64 FTGFOP1 Picking : 2022/05 Grade : FTGFOP1 5g, 450ml, 한 김 식힌 물, 5분 30초, 향긋한 향을 중심으로 고소하고 매콤한 향이 약간 납니다. 달콤한 향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달콤한 향이 진하게 올라오던 푸구리와는 달리 향긋하고 싱그러운 향이 납니다. 풋내가 날랑말랑 하지만 싱그러움 선에서 정리되는 냄새입니다. 향긋함과 섞여 있는 풋내라 작은 풀꽃 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서 오히려 좋더라고요. 상대적으로 단향이 적은만큼 과일껍질과 과육의 경계에 있는듯한 맛이 납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탕 위에 약간 쌉쌀하면서도 싱그러운 맛을 코팅한 것..

Leafull darjeeling house - 2022 Second flush Phuguri clonal tips DJ-84 FTGFOP1 (리풀 다즐링 하우스 - 2022 세컨드 플러쉬 푸구리 클로날 팁스 DJ-84 FTGFOP1)

작성시기 : 2022년 Leafull darjeeling house 2022 Second flush Phuguri clonal tips DJ-84 FTGFOP1 Picking : 2022/06 Grade : FTGFOP1 5g, 450ml, 한 김 식힌 물, 6분 30초, 매콤함이 아주 살짝 섞인 달콤한 향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매콤함은 금방 가시고 향긋한 향이 넘쳐흐릅니다. 구체적으로 과일이나 꽃이 생각나는 향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화려한 향입니다. 달콤한 차향(tea)인데 향이 매우 진하고 호화롭습니다. 맛은 매우 달고 부드럽습니다. 매끄럽게 퍼지는 단맛이 혀를 감쌉니다. 금훤우롱이나 밀키한 녹차류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느낌이 아닌 실크를 닮은 부드럽고 고운 느낌입니다. 향도 화려하고 감촉도 호사스럽..

Silver pot - Darjeeling second flush blend (실버팟 -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 블렌드, 다즐링 여름 따기 블렌드)

작성시기 : 2018년 Silver pot Darjeeling second flush blend, TB 일본어 명은 ダージリン夏摘みブレンド(다즐링 여름 따기 블렌드)입니다. 세컨드 플러쉬 시즌에 보급형 티백용으로 나오는 제품입니다. 고소구수하고 맵싸한 향이 풀풀 피어오르는 다즐링입니다. 꽃이나 과일 냄새 같은 건 없지만 구수함 하나는 진하게 느껴집니다. 개당 단가가 살짝 더 높은 하나미즈키의 다즐링 블렌드보다 이 제품의 퀄리티가 더 괜찮습니다. 하지만 노행사 노세일 정가로 개당 70엔짜리 다즐링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진 않는 게 좋습니다.

Teabox - 2017 Castleton exotic summer muscatel black FTGFOP1 (티박스 - 2017 캐슬턴 엑조틱 섬머 머스카텔 블랙 FTGFOP1)

작성시기 : 2017년 Teabox 2017 Castleton exotic summer muscatel black FTGFOP1 Aroma : grape, peach, wood Palate : plum, grape, raisin Picking : 2017/06/08 Speciality : exotic Grade : FTGFOP1 달콤하고 구수한 향이 엄청납니다. 고소하게 튀긴 꽈배기에(기름기는 쪽 빼고) 건포도랑 조청을 덕지덕지 발라놓은 느낌입니다. 우려낸 후에도 고소함과 달콤한 과실 향은 여전합니다. 산뜻한 풀향과 달콤한 향이 섞이면서 무화과 같은 느낌도 조금 납니다. 끝부분쯤엔 청포도 껍질을 떠올리게 하는 단맛과 풍미도 느껴집니다. 맛나게 마셨습니다.

Silver pot - 2015 Darjeeling second flush Margaret's Hope FTGFOP1 tippy clonal (실버팟 - 2015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 마가렛 호프 FTGFOP1 티피 클로날)

작성시기 : 2016년 Silver pot 2015 Darjeeling second flush Margaret's Hope FTGFOP1 tippy clonal 건엽에선 구수한 마른 나물 향과 달콤하고 플로럴한 향이 올라옵니다. SF 치고는 가볍고 달큰한 향이 많이 감도는 편입니다. 찻물에선 과실향과 꽃향이 흐르고 그 뒤로는 구수한 향이 퍼집니다. 오오오... 머스캣님이 껍질만 내려 오신게 아니라 속알맹이까지 데리고 강림하셨습니다. FF에서 조금 더 숙성되어 농익은 달콤함과 향기가 절정에 다다른 SF라는 느낌입니다. 슬쩍 느껴지는 단미와 구수함에서 과일에 캐러멜 시럽을 살짝 곁들인 듯한 풍미도 느껴집니다. 맛있습니다. 이걸 일 년을 묵힌 제가 죄인입니다. 개인적으론 캐슬턴 SF보다 이 차가 훨씬 마음에 ..

Silver pot - 2015 darjeeling second flush Castleton FTGFOP1 muscatel (실버팟 - 2015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 캐슬턴 FTGFOP1 머스카텔)

작성시기 : 2016년 Silver pot 2015 darjeeling second flush Castleton FTGFOP1 muscatel 달고 향긋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한가득 올라옵니다. 먹음직스러운 향기에 오래도록 차 봉투에 코를 파묻고 킁카킁카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봉투를 뜯었을 땐 맵싸한 향도 살짝 올라오는 것 같았지만 킁카킁카를 하는 동안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찻물에선 건엽에서 나던 향이 거의 그대로 느껴집니다. 푸릇함과 싱그러움이 더해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향긋+구수+달콤한 냄새입니다. 찻물을 한 모금 마시면 고소하고 구수한 단맛과 향긋함이 입안에 화악 퍼집니다. 끝부분에 따라오는 약간의 새콤한 맛과 씁쓸함이 (날뛰다가 한쪽으로 치우치려는) 맛을 살짝 눌러주면서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Lupicia - Doomni FTGFOP1 quality 2015 (루피시아 - 둠니 FTGFOP1 퀄리티 2015)

작성시기 : 2015년 Lupicia Doomni FTGFOP1 quality 2015 찐하고 달콤한 고구마 단내와 함께 상큼하고 화사한 과일향과 꽃향이 감돕니다. 어디까지나 고구마 단내가 메인이고 과일과 꽃은 슬쩍 보조해 주는 정도지만 그 절묘한 어우러짐 덕분에 집에서 대충 만든 고구마 범벅이 아닌 유명 셰프가 만든 고구마 범벅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린잎을 골라 만든 여리여리한 모양새에 달달한 꿀고구마향을 품고 있긴 하지만 신중히 킁카킁카(..)해 보면 중국 홍차가 아니라 아쌈이구나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특유의 향이 미묘하게 다르거든요. 마른 잎일때도 온몸으로 '나는 맛있는 차야!'라고 주장하더니 찻물에서도 맛있는 냄새가 폭풍처럼 뿜어져 나옵니다. 찐득한 군고구마향이 지배적이지만 진한 단..

The tea makers of London - No. 06 Assam TGFOP Thowra (더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 - 아쌈 TGFOP 토라)

작성시기 : 2018년 The tea makers of London No. 06 Assam TGFOP Thowra 티메런의 아쌈입니다. 2nd flush라서 짐작은 했지만 영국맛이 뭔지 보여주는 녀석입니다. 강한 몰트향과 적당히 묵직한 맛으로 승부하는 차로 캐러멜 노트가 있다고 하지만 제 기준에선 약했습니다. 단일 다원에서 뽑아낸 순둥한 잉블 같은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국놈들의 취향이란ㅋㅋ) 약간 단순한 편이긴 하지만 대충 우려도 맛있고 식어도 성질을 부리는 타입이 아니라 바쁠 때 두고 마시기 적당한 것 같습니다.

Teabox - 2015 Halmari special summer assam black (티박스 - 2015 할마리 스페셜 섬머 아쌈)

작성시기 : 2015년   Teabox2015 Halmari special summer assam black Date of picking : 06.02.2015 건엽에서는 신선한 과일이나 꽃향 같은 것이 슬쩍 올라왔습니다. 구수한 향보다는 단내가 더 강하더니만 우리고 나니 어마어마한 단내가 올라옵니다. 군고구마를 응축한듯한 느낌이랄까요? 운남 홍차에서 느낄 수 있는 단내랑 비슷하기도 합니다. 아로마가 풍부하다는 말은 이런 데다 쓰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한 모금 마시면 입안 가득 달콤함이 가득 펴지면서 입을 짭짭거리게 만드는 수렴성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해롯의 잉블이 구수하고 살짝 달콤하면서 무게감 있는 맛이었다면 이건 달콤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산뜻함과 감칠맛을 가진 차였습니다. + 절대적인 기준이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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