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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11

Taylors of Harrogate - Yorkshire tea biscuit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 요크셔티 비스킷, 비스킷 홍차, 요크셔 비스킷)

작성시기 : 2023년 Taylors of Harrogate Yorkshire tea, Biscuit, TB 티백에선 당밀 + 밀가루 냄새나는 기름기 적은 쿠키 냄새가 납니다. 인도+아프리카엽을 썼다는데 풀냄새가 꽤 나는 편입니다. 1TB, 300ml, 4분 30초, 우려내고 나면 기름기 적은 뻣뻣한 당밀 쿠키에 설탕을 살짝 넣은 달콤한 우유를 곁들인듯한 냄새가 납니다. 마셔보면 가향 뒤에 숨어 있던 몰티함이 올라옵니다. 진한 맛과 함께 쌉쌀함이 퍼지면서 풋내와 신선함 사이에서 줄타기 중인 풀내가 살짝 감돕니다. 식을수록 풋내가 좀 심해지는 편입니다. 밀크티로 마시기 위해 아까 남은 티백에 새 티백을 한 개 추가하고 뜨거운물 150ml를 넣은 뒤 티코지 씌워서 방치했습니다. 마시기 직전에 상온의 우유를 ..

홍차/가향 2023.04.18

Silver pot - 2015 Assam CTC Hatimara BPS (실버팟 - 2015 아쌈 CTC 하티마라 BPS, 로얄 밀크티용 홍차)

작성시기 : 2016년 Silver pot 2015 Assam CTC Hatimara BPS 밀크티보다 스트레이트가 취향이기도 하고 설거지거리가 많이 나와서 귀찮은 로얄 밀크티보단 간편한 영국식 밀크티를 선호하는지라 아쌈 CTC를 많이 구매하고 마셔본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실버팟의 아쌈 CTC 혹은 로얄밀크티용 가향차(차이 시리즈)는 맛있어서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배송비를 제외한다면 베티나르디의 아쌈 CTC와 거의 비슷한 가격대지만 향과 맛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풋내도 좀 올라오고 맛도 꺼끌꺼끌한 베티나르디에 비해 실버팟은 풍부한 단향과 고소한 향을 지닌 데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고소함보단 달큰한 풍미가 더 매력적인 차라고 생각합니다. 차 자체에 잡맛이 ..

立顿 - 意式浮香泡沫奶茶 (중국 립톤 - 이탈리아식 거품 밀크티, Lipton - Italian foamed milk tea)

작성시기: 2016년 立顿 意式浮香泡沫奶茶 중국 립톤의 이탈리아식 거품 밀크티입니다. 이탈리아식이라고 해서 이탈리아가 커피로 유명하니까 홍콩의 커피밀크티(鸳鸯, Yuenyeung, 유엔양) 같은 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거품이 퐁퐁 나는 밀크티입니다. 얼그레이 향이 조금 나지만 맛 자체는 평범합니다. 폼이 풍성하다는 것 빼곤 대륙 립톤 4형제 중에 존재감이 제일 떨어지지만 반대로 무난한 제품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녀석입니다.

Lupicia - Diksam TGFBOP (루피시아 - 딕삼 TGFBOP)

작성시기 : 2022년 Lupicia Diksam TGFBOP 건엽에선 달콤하고 몰티한 아쌈 냄새와 함께 담뱃잎을 닮은 매캐한 향이 함께 올라옵니다. 우려내고 나면 단향과 풀향이 함께 올라옵니다. 딕삼 FTGFOP1은 스트레이트로도 괜찮았지만 얘는 영....... 딕삼 FTGFOP1에선 중후한 바디감과 감칠맛으로 느껴지던 것들이 BOP에선 다소 까실까실하게 느껴집니다. 우유를 넣으니 까칠함을 눌러주면서 부드러워지긴 합니다. 우유를 넣으니 감칠맛 나는 맛난 차가 되더라고요. 스트레이트와 밀크티 둘 다 즐길 거면 딕삼 FTGFOP1, 밀크티로만 마실 거면 딕삼 TGFBOP를 추천합니다.

AGF Blendy - ブレンディ スティック 紅茶オレ (일본 블렌디 - 블렌디 스틱 홍차오레, AGF Blendy - Blendy stick Tea au lait)

작성시기 : 2015년 AGF Blendy ブレンディ スティック 紅茶オレ 일본 블렌디 스틱의 홍차오레 입니다. 인스턴트 밀크티죠. 오오 맛있습니다. 우유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메이토 로얄 밀크티도 우유 없이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녀석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메이토보다 당도가 한 단계 더 낮은 블렌디 스틱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우유 부분을 아주 농후하고 크리미하게 구현한 것은 아니지만 차맛과 적당히 어울릴 정도로는 만들어놨습니다. 차맛만 보면 3:15PM 오리지널도 괜찮지만 3:15PM에 비해 덜 달아서 깔끔하게 느껴지는 이 제품이 더 마음에 듭니다. + 그치만 카페 라토리 라인업이 나온 이후론 이 제품도 쭈구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Shih chen food - 3:15 PM Rose fruity milk tea (대만 3시 15분 - 로즈 후르티 밀크티)

작성시기 : 2016년 Shih chen food 3:15 PM Rose fruity milk tea 장미 가향을 좋아하긴 하지만 같은 브랜드의 얼그레이 밀크티가 정말 취향에 안 맞는 향이었던지라 편의점에서 팔고 있던 원컵 제품을 시음용으로 구입했습니다. (20g, 1,700원) 마른 봉투에선 사랑방 손님(...) 사탕 뚜껑을 연 듯한 느낌이 드는 종합과일 사탕향이 제일 먼저 느껴지고 그 뒤로 은은한 장미향이 느껴집니다. 이름 그대로 후르츠+로즈 향입니다. 완성한 밀크티에선 달달한 과일향과 장미향보다는 3:15 PM 밀크티 특유의 차향이 더 많이 납니다. 뭐랄까 가향과 차향이 집단 독백(...)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같은 찻잔 안에 담겨있긴 하지만 어우러짐이 조금 모자란 것 같습니다. 엄청 맛있지도 엄청..

CJ - 투썸 밀크티 파우더 (CJ - A twosome place milk tea powder)

작성시기 : 2016년 CJ 투썸 밀크티 파우더 그린티 파우더에 비해 첨가물이 조금 더 들어가 있긴 하지만 포장방식, 권장법, 용량, 가격 등은 그린티 파우더와 동일합니다. 파우더 한 스푼을 찬우유 200ml에 풀어 봤는데 그린티 파우더에 비해서 풀림성이 매우 안 좋습니다. 가루끼리 끈적하게 덩어리 지면서 뭉치기 때문에 소량의 뜨거운 물에 먼저 녹인 뒤 우유를 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별 다른 향이 느껴지지 않던 그린티 파우더와 다르게 시판 밀크티스러운 향이 납니다. 과하진 않았지만 찻잎을 우려서 만든 밀크티 향과는 다른 가공향(..)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합성착향료 홍차향이 1% 들어가 있어서 그런 듯... 차 맛이 좀 부족한 느낌이라 그런지 그린티 파우더에 비해서 조금 더 달게 느껴지더라고요.

Bigelow - Vanilla caramel (비글로우 - 바닐라 캐러멜)

작성시기 : 2016년 Bigelow Vanilla caramel, TB ​ 티백에선 버터 팝콘 냄새가 가득한 영화관 매점에서 밀크캐러멜을 우물거리며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강한 버터 캐러멜 향이 올라왔습니다. 우려내고 난 후에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밀크캐러멜 향기가 감돕니다. 실론이라고 추정되는 깔끔한 차 맛과 함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가향이 차 전체를 휘어잡고 있는 모양새라 향으로 인한 착각인지 베이스에서 오는 맛인지 아리송합니다. 실론 단독 베이스는 아닌 것 같지만 어떤 차를 블렌딩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달콤한 캐러멜 향기에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버터 캐러멜 팝콘을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드는 차였습니다. ​ 저가형 티백이다 보니 식을수록 티백에서 나오는 펄프 향과 맛이 심해지지만 가..

홍차/가향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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