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기 : 2016년 Lupicia Grapefruit green, TB 마른 티백에서는 새콤 상쾌한 자몽향이 풀풀 올라왔습니다. 잘 익은 자몽을 반으로 잘랐을 때 나는 새콤하고 달콤한 냄새와 함께 자몽 특유의 씁쓸한 향이 살짝 나서 상쾌함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100도, 150ml, 1분 40초 루피시아의 권장법대로 준비했습니다. 가향이 무척 진한 편이었지만 찻물에서는 향이 살짝 줄면서 자연스럽고 은은한 자몽향이 납니다. 마른 티백이 반으로 자른 자몽을 스퀴저로 짜낼때 느낄 수 있는 향이었다면, 찻물은 갓 따낸 잘 익은 자몽을 손으로 쥐고 향을 맡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모금 마시니 자몽을 한입 베어 문 듯한 상큼달콤함과 보들보들하고 달콤한 녹차의 맛이 느껴집니다. 자몽 껍질 향을 실컷 맡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