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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인도, 스리랑카, 네팔 107

Just a Leaf - Golden assam (저스트 어 리프 - 골든 아쌈)

작성시기 : 2015년 Just a Leaf Golden assam 구수한 향과 맛을 가진 차입니다. 수렴성 없이 부드러워서 꿀떡꿀떡 잘 넘어갑니다. 틴에 쓰여 있는 리치 앤 캐러멜?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쌈 단독은 이 차가 처음이라 비교가 불가능하거든요. 트와이닝의 일본 한정 제품인 블렌더스 초이스와 비교하자면 트와이닝이 좀 더 리치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구수하면서도 산뜻해서 좋았습니다.

Just a leaf - High valley ceylon (저스트 어 리프 - 하이 밸리 실론)

작성시기 : 2016년 Just a leaf High valley ceylon 밀크티를 마시고 단맛으로 마비된 혀를 구해주기 위해 골랐습니다. 건엽에선 약간 시든(..) 마른 꽃 냄새 같은 것이 느껴졌고 찻물에선 평범한 실론향이 느껴졌습니다. 상미 기간이 지난 차라서 그런지 원래 그런 건지 향이 풍성하다는 느낌도 없고 물맛도 좀 나는 편이었지만 시원하고 개운하게 입안을 정돈해 주는 역할은 확실히 수행하네요. 순둥 하고 시원한 맛이 강점인 차인 것 같습니다. 마실수록 레몬파이나 레몬타르트가 생각 나는 차였는데 레몬을 띄워서 아이스로 마시면 맛있을 것 같네요.

Lupicia - Pure darjeeling blend "MAGNOLIA" 2017 (루피시아 - 퓨어 다즐링 블렌드 '매그놀리아' 2017)

작성시기 : 2017년 Lupicia Pure darjeeling blend "MAGNOLIA" 2017 건엽에서 느껴지던 고소 하면서도 매큼한 꽃향기와는 다르게 찻물에서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꽃향이 퍼집니다. 언뜻언뜻 산뜻하고 달콤상큼한 향도 같이 올라옵니다. 유자와 머스캣을 합친듯한 FF 특유의 산뜻 달콤 상큼함이 좋네요. 찬물은 꽤나 단편입니다. FF라고 해도 다즐링 특유의 구수한맛을 가진 애들도 많던데 이건 구수함보단 달고 부드러운 맛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찻물이 워낙 매끄러워서 살짜꿍 미끄덩한 감촉이 남긴 하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잔향도 풍부해서 여운도 오래 남습니다.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청순가련하고 매력 있는 아가씨라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접근성도 좋은편..

Silver pot - Darjeeling first flush 2017 Turzum SFTGFOP1 flowery clonal (실버팟 - 다즐링 퍼스트 플러쉬 2017 투르줌 SFTGFOP1 플라워리 클로날)

작성시기 : 2017년 Silver pot Darjeeling first flush 2017 Turzum SFTGFOP1 flowery clonal ​ 차 나무 품종 : Tukdah78, T78 1700m 남서쪽 위치, 4월 초에 채엽 ​ 꽃 향과 단향에 고소한 향이 조금 더해져있긴 한데 향이 마구마구마구마구 피어오르는 건엽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고 나면 향이 제법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산뜻하다기보다는 그윽한 느낌의 꽃 향이 퐁퐁 피어오르고 단향도 제법 올라오는데 과실보다는 꽃꿀 쪽에 더 가까운 단향이네요. ​ 달큰 고소한 맛이긴 하지만 맛보다는 향이 더 강세인 차입니다. 식으면 수렴성이 혀를 살살 긁어대는데 딱히 거북하지는 않습니다. 고급진 까칠함이랄까요. 약간의 튕김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뿐사뿐..

Tea talk - Nahinigala watte, golden tips (티 토크 - 나히니갈라 골든 팁)

작성시기 : 2019년 Tea talk Nahinigala watte, golden tips ​ 첫인상은 스모키하고 달콤한 향이 훅 올라오는 게 실론보단 운남이나 아쌈스러운 분위기지만 마셔보면 달콤함과 함께 실론의 시원 상큼함도 함께 느껴집니다. 상당히 맛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지라 마음에 드는 차였습니다.

Dilmah - Premium celyon (딜마 - 프리미엄 실론)

작성시기 : 2016년 Dilmah Premium celyon, TB ​ 해롯의 애프터눈을 마신 뒤 바로 이어서 마셨습니다. 확실히 해롯보다는 깊이감도 있고 포인트가 있는 맛입니다. 시종일관 부드럽고 달달하던 해롯에 상큼함과 입맛을 당기는 수렴성을 조금씩 포인트로 넣어준 게 딜마의 프리미엄 실론인 것 같습니다. 맑고 개운한 맛은 둘 다 비슷한 거 같은데 저는 조금 더 인상이 강한 딜마가 더 마음에 들고 더 맛있네요. ​ 해롯은 식어도 수렴성이 거의 없었지만 딜마는 식을수록 수렴성이 조금씩 조금씩 강해지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론 적당한 수렴성은 입맛을 당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순한 거 좋아하시는 분에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Mlesna - Loolecondera BOP fannings (믈레즈나 - 룰레콘데라 BOP 패닝)

작성시기 : 2018년 Mlesna Loolecondera BOP fannings, TB ​ 실론 특유의 풋내는 안 나면서도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서 스트레이트로 마시다가 영국식 밀크티로 마무리하기 좋은 차입니다. 한국에서도 품질 대비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 스리랑카 직구로 사면 더 엄청난 가격을 보여주는 차입니다. 구하기 쉽고 가성비 좋은 밀크티용 홍차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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