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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야메 농업협동조합 - 야메 겐마이차, 현미녹차

작성시기 : 2016년후쿠오카 야메 농업협동조합 야메 겐마이차  건엽에선 말린 미역에서 날 법한 비릿한 해조류 냄새가 올라옵니다. 감기 때문에 후각도 미각도 정상이 아니긴 하지만 비린향이 유독 심하게 느껴져서 슬펐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호하는 향이거든요. 현미 알갱이가 잔뜩 들어 있는 걸 보면 고소향 향도 날법한데 코가 고소한 향을 완벽하게 필터링하고 있나 봅니다.  주신 분이 알려주신 권장법대로 우렸습니다. (80도, 30초) 찻물에선 비린향보단 고소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한 모금 마셔보니 고소한 현미맛과 함께 다시마를 우린 듯한 감칠맛이 느껴집니다. 비릿한 맛이 아주 약간 있긴 하지만 고소한 맛과 감칠맛에 꼭꼭 숨겨졌습니다. 달고 부드러운 숭늉 같은 느낌이 좀 있어서 그런지 다시마를 넣고 지은 ..

녹차/기타 2024.10.06

오유태 - 자스민 퉈차

작성시기 : 2016년오유태 자스민 퉈차 '퉈차(沱茶)는 윈난(云南), 쓰촨(四川), 충칭(重庆)에서 나는 사발 모양으로 압축시킨 차'라고 네이버가 가르쳐줬습니다. 생소한 모양새이긴 하지만 pearl tea 우리는 방법으로 마시면 될 것 같아서 개완에 넣고 좀 거칠게 물을 부어서 세차한 뒤 마셨습니다.  일단 단단하게 뭉쳐진 찻덩이(?)에선 은근한 재스민 향이 느껴집니다. 생화에 근접한 자연스러운 향이지만 향의 강도는 강하지 않습니다. 개완으로 여러 번 마셨는데 결론은 단향이 상당히 도는 재스민차라고 내렸습니다. 꽃의 단향이 아닌 과실 같은 단향과 향긋한 재스민 향이 동시에 느껴지고, 구수함보단 단맛과 부드러움이 더 강조된 맛이 납니다. 녹차 같긴 한데 녹차가 아닌 것 같은 맛이랄까요. 엽저를 뒤적거려 ..

녹차/가향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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