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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tard of Chelsea - Luxury white hot chocolate (위타드 오브 첼시 - 럭셔리 화이트 핫 초코)

작성시기 : 2015년 Whittard of Chelsea Luxury white hot chocolate 이 더위에 무슨 핫초코냐 싶겠지만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을 녹여서 우유에 타 먹는 맛이 나거든요. 화이트 초콜릿이란 것 자체가 보통의 초콜릿보다 단 편인데다 파우더 타입 인스턴트 제품이기 때문에 당도는 꽤 있는 편이지만 퀄리티가 높은 편입니다. 물 말고 우유에 타 마시면 초콜릿 풍미가 훨씬 진해져서 맛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대충 데운 우유에도 잘 녹는 편이니 우유에 타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뜨겁게 마셔도 맛있지만 얼음을 넣어서 아이스로 마셔도 맛있습니다.

음료/기타 2022.06.15

Harrods - No. 49 Blend 49 (해롯 - 블렌드 49)

작성시기 : 2018년 Harrods Blend 49 달콤하고 향기로운 차입니다. 향긋한 풀내음에 달고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라 애프터눈 티는 물론 데일리 티로도 괜찮은 차입니다. 다즐링, 아쌈, 캉그라, 닐기리, 시킴 블렌딩인데 개인적으론 다즐링, 아쌈, 닐기리 밖에 캐치를 못했습니다. (캉크라랑 시킴을 잘 몰라서...) 각각 차들의 특징들이 골고루 다 섞여있는데 요 밸런스가 아주 기가 막힙니다. 작은 유리병에 색모래를 한층 한층 쌓은 뒤 꼬챙이로 몇 번 쑤셨더니 작품이 탄생하는 샌드아트처럼, 이런저런 차들이 섞여서 blend 49라는 멋진 작품이 짜잔하고 탄생했습니다. 모래 쌓는 거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작품으로 만드는 건 힘든 일인데 해롯이 그걸 해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포트넘과 해롯같은 ..

홍차/블렌디드 2022.06.02

Harrods - No. 42 Earl grey (해롯 - 얼그레이)

작성시기 : 2016년 Harrods No. 42 Earl grey 건엽에선 쎈언니(?)스러운 얼그레이가 느껴집니다. 진한 베르가뭇 향과 진한 훈연 향이 만나니 화장도 진하고 담배도 약간 피울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찻물에선 한결 풀어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온 듯 깨끗해진 맨얼굴은 의외로 청아한 미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향긋하고 맑고 가벼운 느낌이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훈연 향도 좀 있고 적당히 달고 구수한 맛이 나서 마냥 가볍지는 않습니다. 복잡스러워 보이지만 단순하고, 섬세해 보이지만 무던한 합니다. 곁에 오래 둬도 쉽게 질리지 않을 레이디였습니다.

홍차/가향 2022.06.02

Harrods - No. 16 Afternoon ceylon (해롯 - 애프터눈 실론)

작성시기 : 2016년 Harrods No. 16 Afternoon ceylon 건엽에선 시트러스 향이 훑고 지나가 듯한 상큼한 풀향이 약간 올라옵니다. 찻물 향은 실론치곤 좀 단편이지만 향과 다르게 맛은 좀 까칠한 편입니다. 심하게 까칠한 건 아니지만 참말로 퓨어했던 애프터눈 티에 비해선 성깔있는 맛입니다. 풀맛이랑 레몬 껍질을 씹어먹는 듯한 씁쓸함과 시트러스함이 느껴집니다. 원래 이런 차인지 잘못 우려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 순수해서 재미가 없는 맛'이라고 평을 남겼던 해롯 애프터눈티의 복수를 애프터눈 실론이 대신해주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애프터눈 실론의 복수에 굴하지 않고 한 마디(?) 평을 남겨보자면 '아이스티로 만들어서 설탕을 팍팍 치면 맛있을 것 같은 차, 핫티는 취향에 ..

Sipso - Cup red bean taro coconut corn with coconut milk (시포 - 컵 레드 빈 타로 코코넛 옥수수 위드 코코넛 밀크)

작성시기 : 2022년 Sipso Cup red bean taro coconut corn with coconut milk 전분이 흘러나와서 뻑뻑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걸까요? 아님 의도한 걸까요? 아무튼 엄청나게 뻑뻑한 제형입니다. 시럽이나 코코넛 밀크에 팥이나 타로, 옥수수, 익힌 알곡 같은 것들을 넣어서 먹는 디저트는 흔하지만 이렇게 빡빡하게 만들어서 파는 건 처음 봅니다. 코코넛향이 거의 없는데다 팥 특유의 고소한 맛이 많이 나다 보니 중국 남부나 동남아 스타일이라기보다 퓨전 한식 같은 느낌이 듭니다. 부드러운 토란, 씹히는 맛이 있는 코코넛과 옥수수 덕분에 식감이 다채롭습니다. 뻑뻑한 제형이라 포만감이 상당하고 많이 달지도 않아서 디저트보단 간식에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추억의 맛은 포..

티푸드 2022.05.31

Sipso - Tapioca pudding with coconut milk (시포 - 타피오카 푸딩 위드 코코넛 밀크)

작성시기 : 2022년 Sipso Tapioca pudding with coconut milk 맛없어요. 푸석푸석 탄력 제로인 펄, 집 나간 코코넛향, 구린내 나는 옥수수까지(그래도 옥수수는 식감이 괜찮은 편이에요. 구린내가 나서 그렇지...) 총체적 난국입니다. 국물에선 코코넛 밀크맛보다는 타피오카에서 빠져나온 전분맛이 더 납니다. 한 가지 장점이라면 태국에서 파는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에 비해서 덜 단편이라는거? 추억의 맛이 그리워서 샀는데 진짜 입맛만 버렸습니다.

티푸드 2022.05.31

Nordqvist - TSEMPPIÄ! (무민티 - 블루베리 머핀 홍차, Nordqvist - good luck!)

작성시기 : 2020년 Nordqvist TSEMPPIÄ!, TB 제가 마셔본 무민 가향 홍차 시리즈 중에서 가향이 제일 센 편으로 정말 맛있는 블루베리 머핀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베이스는 향에 비해서 많이 부족합니다. 약간 거칠고 맛의 깊이에 비해선 수렴성도 꽤 있는 편입니다. 우유를 약간 넣은 영국식 밀크티로 만들어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홍차/가향 2022.05.26

Nordqvist - MUUMIMAMMAN VOIMAJUOMA (무민티 - 루바브 딸기 홍차, Nordqvist - muminmama's magic potion)

작성시기 : 2020년 Nordqvist MUUMIMAMMAN VOIMAJUOMA, TB 루바브 딸기 가향 홍차입니다. 달콤하면서도 굉장히 싱그러운 향이 납니다. 스윗 하트와 비슷한 콘셉트이지만 매직 포션의 향이 훨씬 더 매력적인 까닭에 차가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실제 베이스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홍차/가향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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